“이 삶을 다시 살 수 있다면, 그 모든 우연도 사랑할 수 있는가?”
삶을 사랑한 철학자 니체의 책 추천

“우연이 모여 삶을 만들어 간다고 하면 믿으시나요?”
우연히 마주친 친구, 우연하게 듣게 된 소식, 우연히 보게 된 장소…
우연은 일반적으로 비결정론적이고 자유로운 흐름 속에서 생겨나는 것이라 정의됩니다.
긍정적이고 설렘을 가져다주는 우연들도 많지만 유난히 부정적이고 힘이 빠지는 우연도 종종 삶에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런 부정적인 우연도 내 삶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니체는 삶의 고통과 혼란 속에서도 그것을 사랑하고 긍정하는 운명애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삶을 견뎌내는 것이 아니라 열정적으로 살아내는 예술의 한 종류로 분류한 것이죠.
그는 삶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주어진 모든 것을 긍정하며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라고 강조합니다. 이런 니체는 삶을 사랑하는 꾸준함을 잃지 않는 삶의 로맨티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읽어 본 니체의 책 중 이해가 잘 되고 때때로 우울했던 날들 속에도 삶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게 도와준 책 2권을 소개하려 합니다.

1. 초역 니체의 말2
* 초역: 원문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뽑아서 한 번역
2.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프리드리히 니체 아포리즘)
* 아포리즘: 깨달음을 통해 얻은 진리를 압축하여 기록한 명상물

저는 우울해서 잠이오지 않는 새벽엔 독서등을 키고 니체의 책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보고는 합니다.
물론 살짝 타오르던 빛을 또 잃고 나는 오늘 하루도 내 삶의 주인공으로서 살아가고 있었는지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은 삶의 모든 우연도 사랑하고 있나요? 오늘도 주인공이 되었을까요?
짧은 순간이라도 좋으니 오늘이 어떤 날이든 나를 사랑하는 순간을 잃지 않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